구조보다 먼저 119와 현장 안전
익수 사고에서는 현장 위험과 119 지시가 먼저입니다. 급류·파도·야간·수심을 알 수 없는 물에 일반인이 들어가면 구조자가 두 명으로 늘 수 있습니다.
사람이 물에 빠졌다고 바로 뛰어들면 안 됩니다. 일반인은 수영 실력과 관계없이 먼저 주변에 사고를 알리고 119에 신고한 뒤, 장대·구명환·로프 같은 도구를 이용한 비접촉 구조를 시도해야 합니다. 물 밖으로 나온 사람이 반응이 없고 정상적으로 숨 쉬지 않거나 헐떡이기만 하면 맥박을 찾느라 시간을 쓰지 말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익수에서는 인공호흡이 중요하지만, 할 수 없다면 가슴압박만이라도 즉시 시행하고 AED가 도착하면 음성 안내를 따르세요.
세계보건기구는 익수를 ‘액체에 잠기거나 침수되어 호흡장애를 겪는 과정’으로 정의합니다. 2026년 7월 발표된 WHO PROTECT 패키지도 구조·소생 역량을 익수 예방 전략에 포함했지만, 구체적인 CPR 방법은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과 ILCOR·AHA 등 최신 소생술 지침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봐도 왜 직접 뛰어들면 안 될까?
수영을 잘하는 것과 공포 상태의 익수자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것은 다른 능력입니다. 익수자는 살기 위해 구조자의 머리·목·팔을 강하게 붙잡을 수 있고, 구조자는 예상보다 무거운 사람을 지지하면서 물살·파도·저수온·수중 장애물까지 감당해야 합니다. 구조자가 붙잡혀 함께 가라앉거나 떠내려가면 구조 대상이 두 명으로 늘어납니다.
Wilderness Medical Society와 American Red Cross는 훈련받지 않은 일반인에게 육상이나 안정된 구조물에서 시행하는 Reach·Throw 방식을 우선하도록 권고합니다. 다른 사람을 구하려다 목격 구조자가 사망한 사례도 여러 국가의 개방수역 사고 연구에서 확인됐습니다.

수영을 잘하는 비전문가와 훈련된 구조자는 다릅니다
‘훈련된 구조자’는 직업명이나 수영 경력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해당 수역에서 안전하게 접근하고, 익수자와 직접 붙잡히지 않으면서 부력을 전달하고, 끌어오고, 위험해지면 이탈하는 방법을 교육받아야 합니다. 적절한 구조용 부력장비, 동료 지원, 진입·퇴출 경로와 중단 기준도 필요합니다.
수영 강사, 의료인, 경찰·소방관, 스쿠버다이버라도 해당 환경의 수상 접촉구조를 따로 배우지 않았다면 입수 구조의 훈련자로 볼 수 없습니다. 반대로 훈련된 구조자도 급류·파도·야간 시야·수온과 장비 상태를 평가한 뒤 접근 여부를 결정합니다.
구명조끼를 입으면 들어가도 될까?
구명조끼는 비전문가의 입수 허가증이 아닙니다. 부력과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장비이지만, 익수자에게 붙잡히는 위험이나 급류·이안류·파도·저체온·수중 장애물을 없애지 못합니다. 크기가 맞지 않거나 제대로 잠기지 않은 장비는 벗겨질 수 있고, 모든 부력보조기구가 의식 없는 사람의 얼굴을 물 밖으로 돌려 주는 것도 아닙니다.
현장에 구명조끼가 하나뿐이고 익수자가 잡을 수 있는 거리라면, 비전문가가 입고 뛰어드는 것보다 익수자 쪽으로 던져 부력을 제공하는 방식이 원칙에 더 가깝습니다. 다만 장비 형태와 거리에 따라 잡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반복해서 던지고 119의 지시를 따르세요.
익수자를 발견하면 어떤 순서로 행동해야 할까?
현장에서는 신고와 구조를 따로 순서대로 끝내기보다 가능한 범위에서 동시에 진행합니다. 주변 사람이 있다면 한 명에게 119 신고를 맡기고 다른 사람에게 구명환·로프·장대와 AED를 가져오도록 구체적으로 지시하세요. 혼자라면 휴대전화를 스피커폰으로 연결해 119의 안내를 들으며 안전한 비접촉 구조를 시도합니다.
| 단계 | 실제 행동 | 피해야 할 행동 |
|---|---|---|
| 1. 멈추기 | 물살·파도·수심·전기·오염·접근 경로를 확인합니다. | 상황을 보지 않고 반사적으로 뛰어들지 않습니다. |
| 2. 크게 알리기 | “사람이 물에 빠졌습니다”라고 외치고 안전요원을 부릅니다. | 혼자 조용히 구조를 시도하지 않습니다. |
| 3. 역할 지정 | 특정인을 지목해 119 신고, AED와 구명장비 확보를 맡깁니다. | “누가 신고해 주세요”라고만 말하고 확인하지 않습니다. |
| 4. Reach | 낮은 자세에서 장대·노·나뭇가지 등을 내밉니다. | 물가 끝에 서서 상체를 깊게 숙이지 않습니다. |
| 5. Throw | 구명환이나 부력기구를 손이 닿는 곳에 던집니다. | 로프를 몸에 감거나 당기다가 물가로 끌려가지 않게 합니다. |
| 6. 구조대 인계 | 익수자를 계속 보며 마지막으로 보인 위치를 알립니다. | 보이지 않는 사람을 찾겠다고 수중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
119에는 무엇을 말해야 할까?
- “물에 빠진 사람이 있습니다”라고 사고 종류를 먼저 말합니다.
- 해수욕장 망루 번호, 펜션·수영장 이름, 도로명주소, 국가지점번호 등 정확한 위치를 알립니다.
- 익수자 수, 대략적인 연령, 현재 보이는지 여부를 말합니다.
- 의식과 호흡 여부, 구조호흡이나 CPR을 시작했는지 알립니다.
- 급류·파도·야간·오염수·감전 등 구조대가 알아야 할 현장 위험을 말합니다.
- 구급상황관리사가 통화를 종료하라고 할 때까지 전화를 끊지 않습니다.
119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1명 있습니다. ○○해수욕장 3번 망루 오른쪽 약 100m 지점이고, 아직 물 위에 보입니다. 의식 여부는 모르며 저는 육상에서 구명환을 던지고 있습니다.”
Reach·Throw·Row 구조는 어떻게 할까?
Reach: 닿을 만큼 가까우면 장대를 내밉니다
익수자가 수영장 가장자리나 육상 가까이에 있다면 구조자가 서서 손을 뻗기보다 엎드리거나 낮게 앉아 중심을 낮춥니다. 가능하면 다른 사람이 구조자의 다리나 허리를 잡아 주고, 장대·노·낚싯대·긴 나뭇가지·수영장 누들처럼 길고 단단한 물체를 내밉니다.
수건이나 옷도 가까운 거리에서 임시로 사용할 수 있지만, 젖으면 무거워지고 미끄러우며 길이가 짧아 구조자가 물가에 지나치게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사용할 수 있다면 단단하고 긴 도구가 더 낫습니다.
Throw: 닿지 않으면 부력기구를 던집니다
장대가 닿지 않지만 던질 수 있는 거리라면 구명환·구조용 튜브·부력가방 등 물에 뜨는 물체를 익수자의 손이 닿는 곳으로 던집니다. 가능하면 회수용 로프가 연결된 장비를 사용하되, 로프를 당길 때 구조자가 물가로 끌려가지 않도록 낮은 자세와 안정된 지지점을 유지합니다.
첫 투척이 빗나가면 신속히 다시 던집니다. 익수자가 장비를 잡았는지 확인하고, 너무 빠르게 잡아당겨 손을 놓치게 하거나 물속으로 끌어당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로프를 손목·허리·목에 감아 고정해서는 안 됩니다.
Row: 보트 접근도 일반적인 구조법은 아닙니다
보트를 이용한 접근은 안정된 선박, 조종 능력, 구명조끼, 동료 구조자와 안전한 회항 경로가 있을 때만 고려합니다. 급류·파도·댐·보 주변에 작은 고무보트나 레저용 패들보드로 접근하면 전복과 추가 익수 위험이 커집니다.
교육자료에 따라 ‘Go’가 마지막 단계로 제시되기도 하지만, 이는 일반인이 수영해 가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른 방식으로 구조할 수 없을 때 해당 수역의 구조 훈련과 장비를 갖춘 사람이 팀으로 접근하는 단계이거나, 직접 가지 말고 전문 도움을 요청하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이런 물에는 들어가지 마세요
- 급류·홍수·불어난 계곡물
- 이안류·높은 파도·방파제·갯바위 주변
- 야간·안개·흙탕물처럼 익수자가 잘 보이지 않는 환경
- 수심·바닥·수중 장애물을 알 수 없는 물
- 수문·댐·보·배수구·취수구 주변
- 얼음물·저수온 또는 수온을 알 수 없는 물
- 감전·오염수·화학물질 위험이 있는 물
- 수초·어망·낚싯줄·로프가 많은 낚시터
- 급류에 떠내려가는 차량
- 구조자가 술을 마셨거나 지쳐 있는 경우
물 밖으로 나온 뒤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익수자를 물 밖의 평평하고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어깨를 두드리며 반응을 확인합니다. 반응이 없다면 가슴과 배의 움직임을 보면서 정상적으로 숨을 쉬는지 10초 이내에 확인하세요. 불규칙하게 간헐적으로 헐떡이는 모습은 정상호흡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일반인은 맥박을 확인하지 않습니다. 차갑고 젖은 사람의 맥박을 긴장한 상황에서 정확하게 찾기는 어렵고, 맥박을 찾는 동안 CPR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반응이 없고 정상호흡이 없거나 헐떡임만 보이면 심장정지로 보고 CPR을 시작합니다.
정상호흡은 있지만 의식이 없다면 외상 가능성이 낮을 때 회복자세로 옆으로 눕혀 기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젖은 옷을 가능한 범위에서 벗기고 몸을 닦은 뒤 마른 옷이나 담요로 보온합니다. 음식·물·술을 먹이지 말고 호흡이 계속 정상인지 곁에서 관찰하세요.

익수 후 인공호흡·가슴압박·AED 순서는?
익수 심장정지는 물속에서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인공호흡의 가치가 큽니다. 인공호흡을 교육받았고 시행할 수 있다면 가슴압박과 함께 실시하세요. 배우지 않았거나 구토·감염 우려 등으로 시행하기 어렵다면 인공호흡을 못 한다는 이유로 멈춰 있지 말고 가슴압박만이라도 즉시 시작합니다.
일반 성인의 기본 순서
- 반응과 정상호흡을 10초 이내에 확인합니다.
- 반응이 없고 정상호흡이 없거나 헐떡이면 가슴 중앙을 압박합니다.
- 분당 100~120회 속도, 약 5cm 깊이로 누르며 6cm를 넘지 않게 합니다.
- 인공호흡이 가능하면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반복합니다.
- 인공호흡을 할 수 없다면 가슴압박을 계속합니다.
- AED가 도착하면 즉시 부착하고 음성 안내에 따릅니다.
- 환자가 정상적으로 호흡하거나 구조대가 인계할 때까지 계속합니다.
한국 지침과 ILCOR는 일반인 목격자가 압박부터 시작하는 CAB 순서를 기본으로 제시합니다. 익수소생술을 따로 배운 일차반응자나 의료인은 인공호흡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유럽 일부 지침은 익수 시 초기 인공호흡 5회를 제시하고 한국 소아 익수 알고리즘은 2회를 제시하지만, ILCOR는 특정 고정 횟수를 뒷받침할 직접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합니다.
2회인지 5회인지 고민하느라 CPR을 늦추지 마세요. 한국 일반인은 119의 지시와 자신이 교육받은 국내 CPR 순서를 따르고, 할 수 있다면 인공호흡을 포함해 즉시 소생술을 시작하는 것이 현실적인 원칙입니다.
젖은 사람에게 AED를 사용해도 될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환자를 물에서 완전히 꺼내고 패드가 붙을 가슴 부위의 물을 빠르게 닦은 뒤 맨가슴에 패드를 밀착시킵니다. 몸 전체나 주변 바닥을 완전히 말리느라 AED 사용을 늦출 필요는 없습니다.
- 환자가 물속이나 고인 물에 잠긴 상태에서는 AED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 패드 부위의 물기를 닦아 접착이 잘되게 합니다.
- 분석과 충격 중에는 아무도 환자에게 손을 대지 않습니다.
- 충격 직후에는 다시 가슴압박을 시작합니다.
- AED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CPR을 멈추지 않습니다.
어린이와 성인 CPR은 무엇이 다를까?
AHA 기준에서 영아는 출생 직후 신생아를 제외한 약 1세 미만, 소아는 약 1세부터 사춘기 징후가 나타날 때까지입니다. 사춘기 이후에는 성인 알고리즘을 적용합니다. 일반인은 어린이·영아에서도 맥박을 찾지 말고 반응과 정상호흡을 기준으로 CPR을 시작합니다.
| 대상 | 가슴압박 | 압박·호흡 비율 | 일반인이 기억할 점 |
|---|---|---|---|
| 성인 | 분당 100~120회, 약 5cm, 6cm 초과 피하기 | 인공호흡 가능 시 30:2 | 인공호흡이 어렵다면 압박만이라도 즉시 시작합니다. |
| 소아 | 가슴 두께의 최소 3분의 1, 약 5cm | 한국 일반인 교육은 30:2 | 익수에서는 가능한 경우 인공호흡을 포함합니다. |
| 영아 | 가슴 두께의 최소 3분의 1, 약 4cm | 일반인 1인 기준 30:2 | 출생 직후 신생아는 별도 소생술 대상입니다. |
| 소아·영아 전문훈련자 2인 이상 | 대상 연령에 맞는 깊이 | 15:2를 사용할 수 있음 | 15:2는 모든 2인 구조자에게 적용되는 규칙이 아닙니다. |
어린이는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사고 뒤 심한 피로감이나 졸림이 평소 모습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얼굴이 잠겼거나 호흡에 문제가 있었고 누군가의 구조가 필요했다면 보호자가 임의로 “이제 괜찮다”고 판단하기보다 119나 의료진의 평가를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물을 먼저 빼야 할까? 자주 틀리는 응급처치
익수자의 입이나 코에서 물이 나오는 모습이 보여도 폐의 물이 빠져 호흡이 회복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배를 누르거나 몸을 거꾸로 들거나 하임리히법으로 물을 빼려 하면 인공호흡과 가슴압박이 지연되고, 위 내용물이 역류해 기도로 들어갈 위험이 커집니다.
| 오해 | 실제로 해야 할 행동 |
|---|---|
| 수영을 잘하면 바로 들어가도 된다 | 수영과 수상 접촉구조는 다릅니다. 일반인은 Reach·Throw를 먼저 합니다. |
| 구명조끼를 입으면 입수해도 안전하다 | 구명조끼는 부력만 높입니다. 급류·파도·접촉 위험은 남습니다. |
| 배를 눌러 물부터 빼야 한다 | 정상호흡이 없으면 기도 개방, 가슴압박과 가능한 인공호흡을 시작합니다. |
| 가끔 헐떡이면 숨을 쉬는 것이다 | 간헐적 헐떡임은 정상호흡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반응이 없으면 CPR을 시작합니다. |
| 젖었으니 AED를 쓰면 감전된다 | 물에서 꺼내 패드 부위만 닦은 뒤 사용할 수 있습니다. |
| 민물과 바닷물은 CPR이 다르다 | 현장 응급처치는 물 종류가 아니라 반응·호흡·심장정지 여부에 따라 결정합니다. |
CPR 중 구토하면 어떻게 할까?
환자의 몸 전체를 신속히 옆으로 돌려 입안에 보이는 구토물을 제거한 뒤 다시 바로 눕혀 CPR을 재개합니다. 보이지 않는 이물을 찾겠다고 손가락을 깊이 넣어 입안을 훑지 마세요. 하임리히법과 등 두드리기는 물을 빼는 처치가 아니라 음식물 같은 고형 이물이 기도를 막았을 때 사용하는 처치입니다.
목이나 척추를 다쳤을 수 있다면 움직이면 안 될까?
다이빙, 보트 충돌, 추락, 차량 사고처럼 외상 가능성이 있다면 목을 가능한 중립 위치로 유지하고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여야 합니다. 그러나 기도가 막혔거나 정상호흡이 없다면 척추 고정보다 기도 확보·인공호흡·가슴압박이 우선입니다. 턱밀어올리기로 기도가 열리지 않으면 머리젖히고 턱들기를 사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호전돼 보여도 119나 응급실 평가가 필요한 증상은?
구조호흡·가슴압박·AED가 필요했던 사람은 의식과 호흡이 돌아와 겉으로 정상처럼 보여도 의료기관 평가가 필요합니다. 초기 저산소증, 폐 손상, 흡인, 저체온이나 외상을 현장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 중 하나라도 있으면 즉시 119에 신고하세요
- 반응이 없거나 깨우기 어렵습니다.
- 정상호흡이 없거나 간헐적으로 헐떡입니다.
- 구조호흡·가슴압박·AED가 필요했습니다.
- 숨이 차거나 빠르고 힘들게 호흡합니다.
- 기침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집니다.
- 쌕쌕거림, 거친 호흡음, 목소리 변화가 있습니다.
- 가슴통증이 있습니다.
- 입술이나 얼굴이 파래지거나 심하게 창백합니다.
- 거품 섞인 가래나 입·코 주변 거품이 계속 보입니다.
- 혼동·이상행동·심한 졸림·실신·경련이 있습니다.
- 반복해서 토합니다.
- 심한 떨림, 저체온 또는 의식 변화가 있습니다.
- 다이빙·보트·차량 충돌 등 머리·목 손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무 증상이 없으면 집에서 몇 시간 보면 될까?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관찰 기준은 지침마다 다릅니다. WMS는 일부 무증상·경증 환자를 의료환경에서 약 4~6시간 관찰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특정 소아병원 지침은 사고 후 8시간과 정상 진찰·산소포화도 등을 퇴원 고려 조건으로 사용합니다.
이 숫자는 한국 가정에서 “그 시간만 기다리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기준이 아닙니다. 연구 근거가 주로 후향적 관찰자료이고 국내 일반인용 자가관찰 규칙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호흡장애가 있었는지 불분명하거나, 어린이의 얼굴이 잠겼거나, 누군가의 구조가 필요했다면 119 또는 의료기관에 문의하세요.
마른 익수·2차 익수는 실제 진단명일까?
‘마른 익수’, ‘2차 익수’, ‘지연성 익사’는 현재 권장되는 의학적 진단명이 아닙니다. 물놀이 뒤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해 아무 증상 없이 지내던 사람이 며칠 후 폐에 남은 물 때문에 아무 경고 없이 갑자기 사망한다는 설명도 표준 익수 의학과 맞지 않습니다.
실제로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에는 대체로 사고 직후부터 기침·호흡곤란·의식 변화가 있거나 수 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렇다고 “2차 익수는 없는 말이니 새 증상도 무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물 사건 뒤 새 기침, 호흡곤란, 흉통, 발열, 심한 졸림이나 혼동이 생기면 다른 폐질환·흡인·감염·외상 가능성을 포함해 의료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과 상황은?
어린이
어린이는 자신의 호흡곤란을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고 사고 뒤 졸림이나 처짐이 평소 피곤함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 얼굴이 잠겼거나 호흡에 문제가 있었고 구조가 필요했다면, 잠들게 두기 전에 119나 의료진의 판단을 받으세요.
다이빙·충돌 사고가 있었던 사람
머리·목 손상 가능성을 고려하되, 정상호흡이 없으면 기도와 호흡을 먼저 확보해야 합니다. 목을 보호하느라 CPR을 늦추거나 물속에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됩니다.
저수온에 노출된 사람
차가운 물에서 장시간 잠겼다가 생존한 드문 사례가 있지만 누구에게 보호효과가 생길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저체온을 이유로 구조자가 위험하게 입수하거나 CPR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젖은 옷을 제거하고 마른 담요로 보온하면서 119 지시와 CPR을 계속하세요.
술을 마셨거나 지친 구조자
음주, 피로, 야간 시야 저하, 낮은 수온은 구조자의 판단과 운동능력을 떨어뜨립니다. 구명조끼를 입었더라도 입수하지 말고 신고와 Reach·Throw 구조에 집중하세요.
익수자를 발견했을 때 순서
- 직접 뛰어들지 않습니다. 수영 능력과 수상 접촉구조 능력은 다릅니다.
- 큰 소리로 알리고 특정인에게 119 신고를 맡깁니다.
- 가까우면 Reach, 멀면 Throw를 사용합니다.
- 구명조끼는 비전문가의 입수 허가증이 아닙니다.
- 물 밖에서 반응과 정상호흡을 10초 이내에 확인합니다.
- 일반인은 맥박을 찾지 않습니다.
- 정상호흡이 없으면 즉시 CPR을 시작합니다.
- 인공호흡이 가능하면 포함하고, 불가능하면 가슴압박만이라도 시행합니다.
- AED는 패드 부위의 물기를 닦은 뒤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물을 빼려고 배를 누르거나 거꾸로 들지 않습니다.
- 구조호흡·CPR이 필요했거나 호흡·의식 이상이 있으면 호전돼도 의료평가가 필요합니다.
익수 응급처치에서 자주 묻는 것
수영을 오래 배웠는데도 직접 들어가면 안 되나요?
수영과 수상 접촉구조는 다른 기술입니다. 익수자가 구조자를 강하게 붙잡을 수 있고 급류·파도·저수온·수중 장애물까지 통제해야 합니다. 해당 환경의 수상구조 훈련과 장비·동료 지원이 없다면 Reach·Throw 구조를 우선하세요.
아이 한 명이 물에 빠졌는데 장비를 찾느라 늦어지지 않을까요?
주변 사람이 있다면 한 명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다른 사람은 구명장비를 찾는 식으로 동시에 움직입니다. 가까우면 낮은 자세에서 장대나 긴 물체를 내밀고, 닿지 않으면 부력기구를 던집니다. 구조자가 바로 뛰어들어 함께 위험해지는 상황은 피해야 합니다.
구명환을 던질 때 익수자에게 정확히 맞혀야 하나요?
사람의 머리나 몸을 직접 맞히기보다 손이 닿는 가까운 위치로 던집니다. 빗나가면 신속히 다시 던지고, 로프를 당길 때 구조자가 물가로 끌려가지 않도록 낮은 자세와 지지점을 유지하세요.
익수 후에는 인공호흡을 먼저 해야 하나요, 압박을 먼저 해야 하나요?
한국 일반인용 CPR은 반응과 정상호흡이 없으면 가슴압박부터 시작하는 방식이 기본입니다. 다만 익수는 저산소증과 관련돼 인공호흡이 중요하므로 교육받았고 시행할 수 있다면 30회 압박과 2회 인공호흡을 반복하세요. 익수소생술을 따로 배운 구조자는 교육받은 알고리즘과 119 지시를 따릅니다.
인공호흡을 못 하면 가슴압박만 해도 되나요?
네. 익수에서는 인공호흡의 가치가 크지만,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가슴압박을 즉시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다른 구조자가 인공호흡을 할 수 있다면 역할을 나누고 AED를 준비하세요.
입이나 코에서 물이 나오면 물을 더 빼야 하나요?
아닙니다. 배 누르기, 거꾸로 들기, 하임리히법은 폐의 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하면서 CPR을 늦추고 구토와 흡인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정상호흡이 없으면 즉시 CPR을 시작하세요.
젖은 수영장 바닥에서도 AED를 사용할 수 있나요?
환자를 물에서 꺼내고 패드가 붙을 가슴 부위의 물기를 닦은 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분석과 충격 중에는 아무도 환자에게 닿지 않게 하세요. 환자가 물속이나 고인 물에 잠긴 상태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물놀이 뒤 기침을 조금 했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병원에 가야 하나요?
기침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지, 숨이 차거나 빠르게 쉬는지, 가슴통증·반복 구토·청색증·심한 졸림·혼동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실제 호흡장애가 있었는지 불분명하거나 어린이의 얼굴이 잠겼거나 구조가 필요했던 사고라면 가정에서 시간만 재지 말고 119 또는 의료기관에 문의하는 편이 적절합니다.
며칠 뒤 ‘2차 익수’가 생길 수 있나요?
‘2차 익수’는 현재 권장되는 진단명이 아닙니다. 아무 증상 없이 정상생활을 하던 사람이 며칠 뒤 폐에 남은 물 때문에 갑자기 사망한다는 설명은 근거가 없습니다. 다만 사고 뒤 새 기침·호흡곤란·흉통·발열·의식 변화가 생기면 다른 원인을 포함해 의료평가가 필요합니다.
민물과 바닷물에서 CPR 방법이 다른가요?
일반인의 현장 CPR 방법은 같습니다. 물의 종류가 아니라 반응, 정상호흡, 심장정지, 저체온과 외상 여부에 따라 처치합니다.
근거와 출처
아래 자료는 2026년 7월 30일 기준으로 확인한 국제·국내 공식 지침과 원문 자료입니다.
- WHO. Drowning fact sheet, 1 May 2026
- WHO. WHO launches seven strategies to prevent drowning, 23 July 2026
- WHO. Seven strategies to prevent drowning: technical package for policy-makers
- WHO. Drowning terminology consensus document
- ILCOR. 2025 Adult Basic Life Support CoSTR
- AHA. 2025 Adult and Pediatric Special Circumstances of Resuscitation: Drowning
- AHA. 2025 Adult Basic Life Support
- AHA. 2025 Pediatric Basic Life Support
- 질병관리청·대한심폐소생협회.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 질병관리청.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발표 보도자료
- 소방청. 119 응급신고 요령
- 행정안전부. 물놀이 안전수칙
- Wilderness Medical Society.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the Treatment and Prevention of Drowning: 2024 Update
- American Red Cross. Reach or Throw, Don’t Go
- American Red Cross. AED Steps
- American Red Cross. Dry, Delayed or Secondary Drowning
- Royal Children’s Hospital Melbourne. Clinical Practice Guideline: Drowning